안녕하세요.
강좌 접수에 대한 다변화를 요청드리기 위해 글을 올립니다.

모든 강좌의 신청은 인터넷/선착순으로만 신청을 받는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화성시에 세금을 정당하게 납부하고 생활하고 있지만
인터넷 사용에 취약한 계층은 복지시설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건가요?

예를 들면,
PC 및 인터넷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시는 어른신들이나
인터넷 사용이 어려울 정도의 지적장애를 갖고 있는 분이나,
아니면 형편이 어려워서 PC와 인터넷 사용이 제한되는 분들은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건가요?

위와 같은 정책 자체가 인터넷 취약 계층에 대한 차별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사설 시설에 대한 이용도 아니고 복지시설인데 오히려 취약계층이 다가가기 쉽게 해야하지 않을까요?
상담원께 "이런 정책은 인터넷 취약계층에 대한 차별이고 불합리가 아닐까요?" 라고 질의했더니
"이게 왜 차별이죠?"라고 오히려 반문하시는데요.
복지시설에 계신분이 그런 말씀하셨다는 것 자체도 개인적으로는 이해하기 어렵네요.

저희 어머님이 몸이 불편하십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으셔서 재활차원에서 운동을 꾸준히 하셔야 한다고 병원에서 안내 받았고
무릎에 무리가 가변 안되기 때문에 물속에서 하는 운동을 병원에서 추천해주셔서
수년 동안 아쿠아로빅이나 자유수영으로 재활운동을 해오셨습니다.
그동안은 최초 등록 이외에 센터에서 수강연장 접수를 받아주셔서 무리없이 해오셨는데
이번달에는 매달 인터넷으로만 접수를 받는다고 안내받아 헛걸음을 하고 돌아오셨답니다.
제가 도와드리려고 했을 때는 이미 접수가 끝났고요.

해당 내용을 잘 모르기에 상담원께 통화로 확인을 해 보니
상담원분께서는 분명 이와같은 어르신분들은 사무실로 안내해서 접수를 도와주셨다라고 하시는데
저희 어머님께서는 센터에서는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 돌아가서 인터넷으로 접수하시라 했다고 합니다.
어머님의 말씀이니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은 적이 없으니 헛걸음 하고 돌아오셨겠지요.

모든 이에게 다른 방법을 만들어달라는 말이 아닙니다.
최소한 인터넷 취약계층으로 분류될 수 있는 분들
(고령층이나 장애를 가지신 분들같이 인터넷 취약 계층)에 대한
좀 더 친절하고 적극적인 안내와 대응을 요청드리는 겁니다.

모든 분들이 나이를 먹고 새로운 문물에 대해 취약해지는 시기가 옵니다.
지금 내가 인터넷을 할 줄 안다고 몇 십년 후 인터넷 말고 새로운 문물에 익숙하고 능수능란한 것은 아닐겁니다.
이런 것들을 배려하고 이러한 것들의 약자에 대해 손을 뻗어주고 도움을 주는 게 복지정책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