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십수년 유앤아이센터에서 항상 즐겁게 유익하게 수영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저희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분들이 노력을 기울이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이란 늘 그렇듯 그 배려와 노력이 지속되면 망각을 하게 되지요. 
그래서 당연하다고 생각하게 되는 나쁜 습성이 있습니다.

문득 지난주에 수영장에 즐겁게 수영을 하는데 수영장 물이 좀 탁해 보였습니다. 
담당자가 휴가 신가 했습니다. 
그날은 그렇게 지나갔지만 점차 나아지긴 하지만 속도가 더뎠습니다. 

제가 글을 남기는 이유는 
수질을 개선해 달라는 요청이 아니라
그간 수질을 베스트 컨디션으로 유지를 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당신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10여년간 새벽에 즐겁게 수영 할수 있었으며, 하루를 활기차게 열 수 있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을 써 주고 계신 님이야 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Hero 이십니다. 

저는 기억력이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더욱 잊어 버리는 물건이 많아지고 
깜박하는 시간들이 늘어가는 것을 몸소 느끼며, 
이렇게 나이를 먹어가는 구나! 
그때마다 
그래! 꼰대로 늙지 말자! 란 생각을 나이가 들어가는 것을 느끼는 매순간,
다짐을 잊지 않습니다. 

이처럼 제 기억에 유앤아이 센터의 수질은 화성시 통틀어 최고였음을 자부합니다. 
저뿐만 아니라 유엔아이센터를 다녔던 사람이라면 모두 그렇게 기억 하고 있을겁니다. 

잠시 잠깐, 아주 잠깐 수질이 나빠졌다고 하여, 많은 민원과 많은 시위 글로 고초를 격고 계신분들께
한명쯤은 응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짧지만 보잘것 없는 필력을 더해 봅니다.

다시 곧 좋아 질거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그간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늘 행복하시고, 나로 인해 행복해 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잊지 마십시요. 
항상 응원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새벽 7시 마스터 김성규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