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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후 피임약, 80kg 여성에 효과 없어
작성일 2014년 8월 7일 16시 17분 조회수 479

사후피임약, 80초과 여성에 효과 없어

입력2014.07.18 (10:52)/연합뉴스

'노레보' 등 사후피임약에 "몸무게가 80을 넘는 여성에게는 효과적이지 않다"는 주의사항에 추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프랑스 국립의약품건강제품안전청(ANSM)의 안전성 정보 검토 결과에 따라 노레보 등 '레보노르게스트렐' 제제의 긴급피임제에 대해 허가사항 변경안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변경된 허가사항에는 "임상시험 결과 레보노르게스트렐은 체중이 75이상인 여성에서 피임 효과가 감소되고 80를 초과하는 여성에서는 효과적이지 않았다"는 내용이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추가된다.

국내에서 제조 또는 판매되는 레보노르게스트렐 단일제 사후피임약은 노레보정을 비롯해 '세이프원정' '레보니아정' '레보노민정' 등 모두 13개 품목이다.

사후피임약 가운데 '엘라원정''울리프리스탈아세테이트' 성분으로 돼 있어 이번 변경사항을 적용받지 않는다.

앞서 2011년 영국 에든버러대학 연구팀은 약 17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비만 여성은 체중이 정상인 여성에 비해 응급피임약 복용 후 임신할 가능성이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