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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임신...... 계획 임신이 중요한 이유
작성일 2015년 3월 4일 17시 23분 조회수 539
'풍문으로 들었소'의 이준·고아성 커플이 화제다. 23일 SBS 신작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이준과 고아성은 첫 회부터 수위높은 베드신과 키스신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혼전임신에는 대개 드라마 속 이준, 고아성과 같이 순간적으로 분위기에 휩쓸리거나 피임도구를 제대로 사용하지 않아 임신을 하게되는 경우를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최근에는 의도적인 혼전임신이 늘고 있다.
늦어진 결혼 연령 탓에 결혼식 전 임신을 먼저 하거나 건강한 자녀의 출산을 위해 '계획임신'을 하는 경우다.

계획임신은 자녀의 건강에도 더 좋다. 계획임신을 한 임신부는 임신이 확인되지 않은 임신 초기에 기형 유발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절반 가량 낮아진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지난해 국내의 한 병원에서 임신부 1354명을 대상으로 기형 유발물질과 계획 임신 사이의 관련성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임신을 미리 계획한 임신부(697명)가 알코올, 약품, 흡연, 방사선 등에 노출된 비율은 38.3%로, 그렇지 않은 임신부(657명)의 77.3%의 절반밖에 되지 않았다.

최근 임신부의 출산 자녀 수가 한두 명에 그치는 경우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만큼, 건강한 2세의 출산을 위한 계획임신의 필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임신을 계획했다면 산부인과의 임신 전 검진을 미리 받는 것이 필요하다. 태아의 기형을 유발할 수 있는 풍진이나 A형, B형 간염 등 바이러스 질환, 순식간에 감염될 수 있는 성 전파질환에 대한 검사와 임신 중 겪기 쉬운 빈혈 여부 등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특히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는 고혈압, 당뇨 등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성인병이 없는지도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러한 질환을 치료하지 않은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비만을 비롯한 각종 성인병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임신 전 정확한 검사를 통해 태아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미리 발견하고 예방해야 한다.

임신 계획을 세우면 임신 3개월 전부터 엽산제와 빈혈이 있는 경우 철분제를 미리 복용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엽산제와 철분제를 복용하면 태아의 신경관 결손과 철 결핍성 빈혈 등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예비 엄마가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 균형잡힌 영양 섭취 등으로 미리 몸을 만들어놓으면, 건강하고 똑똑한 아이가 태어날 가능성이 커질 뿐 아니라, 출산을 수월하게 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 우준태 헬스조선 인턴기자